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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이야기8

[사진이야기] 계단 : 단계를 거칠수록 [계단 : 단계를 거칠수록]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 그런데 과연 단계를 거칠수록 더 깊어져야 하는 것인가 더 나아가야 하는 것인가 더 성장해야 하는 것인가 단계라는 의미를 통해 후퇴와 진보를 나누고 있지는 않은가 그저 그 단계 자체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은 어떠한가 내가 이전 단계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에 대한 비교가 아닌 그저 그 단계 자체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것은 어떤가 2023. 5. 17.
헬스 : 버티는 힘의 중요함 헬스를 하다가 이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헬스를 할때는 덤벨을 들고 팔을 위로 올리는 힘보다, 팔을 내리면서 버티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사실 헬스나 운동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출처를 모르는 이 머릿속에 순간 떠오른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맞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어떤 부위를 운동하던 그 부위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우리는 순간적으로 힘을 주며 근육을 조이고, 그리고 서서히 그 힘을 풀며 원래 자세로 돌아오는데, 바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순간 힘을 주며 빠르게 돌아오는게 아니라, 천천히 운동 부위에 힘을 주며 돌아와야지 제대로 운동이 되며 근육이 생긴다는 내용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지 근육의 자극이 더 되면서 제대로된 운동이 되고, 그래야.. 2023. 5. 16.
같은 상황 다른 마음 첫눈이 오고 새하얀 눈이 쌓인 눈길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라는 마음이 생긴다. 그 새하얀 눈길에 첫 발걸음을 내딛을 때에는 혹여나 미끄러지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생긴다. 새하얀 눈길을 걷다보면 점점 그 눈은 질퍽여지고 내 신발을 더럽게 만들어 빨리 눈길에서 벗어나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같은 상황이지만 그 상황을 바라볼 때 그 상황에 들어갈 때 그 상황 안에서 모든걸 경험할때 우리의 마음은 모두 다르다. 2023. 5. 8.
변화의 과정 가을 단풍을 보면 그 잎의 색깔이 서서히 변해간다.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그 변화의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색이 변해가는 과정, 물들어가는 과정이 있는 것이다. ​ 변화라는 것이 그런 것 같다. 내 스스로가 인지를 하냐 못하냐의 차이가 있을뿐 사람의 마음이나 상황이나 삶이나 모두 변해가는데에는 그 과정이 있는 것 같다. ​ 그리고 변해가는 과정에서의 모든 순간은 그 자체로 각각의 의미와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 색이 변해가는 단풍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초록잎일 때의 느낌, 노란잎일 때의 느낌, 빨간잎일 때의 느낌,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이 색이 변해가는 잎일 때의 느낌이 모두 다르지만 모두 저마다의 아름다움은 가지고 있다. ​ 지금 우리는 삶에.. 2020. 4. 26.
구름속 빛줄기 [사진정보] - 기종 : 니콘 D90 - 장소 : 그냥 동네에서 찍은 하늘 ​ 가끔 하늘을 보면 구름가운데 저렇게 빛줄기가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그 빛줄기는 언제나 멋지게 보인다. 뭔가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빛을 볼 수 있는 순간인 것 같다. 빛이 퍼져나가는 방향과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그 하늘의 풍경은 경이롭다. 그런데 그냥 저 사진을 보며 문득 생각을 해보니 빛 줄기는 하늘에 아무것도 없을때는 보이지 않는다. 구름이 있을때 그 구름을 통해 빛줄기가 보여지는 것 같다. 그게 과학적으로 어떤 현상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빛이 구름을 통과하면서 뭔가 그 방향이 보여지는 것 같다. ​ 이런 하늘의 상황을 삶에 대입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하늘에서는 빛의 방향이 보이지 않았는데, 구름이.. 2020. 2. 2.
별 : 가장 어두울 때 가장 밝은 [사진정보] - 기종 : 니콘 D90 - 장소 : 호주 캔버라 베이트맨스 베이(Batemans Bay) ​ ​ 내가 처음으로 그럴싸하게 찍은 별 사진이다. 내가 가지고있었던 보급형 DSLR이었던 니콘D90으로는 저런 사진은 못찍을줄 알았는데, 정말 운이 좋게 건지게 되었다. ​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던 시절, 함께 쉐어하우스에서 지내던 사람들과 베이트먼스베이로 여행을 떠났다. 해변가였는데, 밤이되니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깜깜했다. 그리고 그 때 보이는 밤하늘의 별은 정말 아름다웠다. 한국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별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별을 어떻게든 사진에 담고 싶었다. 주변 빛이 없었기에 하늘을 대상으로는 초점을 잡기도 힘들었고, 당시 삼각대도 없었기 때문에 무작위로 바닥에 카메.. 2020.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