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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이야기

구름속 빛줄기

by 시간기억자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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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구름속 빛줄기

[사진정보]

- 기종 : 니콘 D90

- 장소 : 그냥 동네에서 찍은 하늘

가끔 하늘을 보면 구름가운데 저렇게 빛줄기가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그 빛줄기는 언제나 멋지게 보인다.

뭔가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빛을 볼 수 있는 순간인 것 같다.

빛이 퍼져나가는 방향과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그 하늘의 풍경은 경이롭다.

그런데 그냥 저 사진을 보며 문득 생각을 해보니

빛 줄기는 하늘에 아무것도 없을때는 보이지 않는다.

구름이 있을때 그 구름을 통해 빛줄기가 보여지는 것 같다.

그게 과학적으로 어떤 현상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빛이 구름을 통과하면서 뭔가 그 방향이 보여지는 것 같다.

이런 하늘의 상황을 삶에 대입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하늘에서는 빛의 방향이 보이지 않았는데,

구름이라는 장애물을 만났을때는 빛의 방향이 명확하게 보여진다.

삶에서도 사람마다 상황에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아무런 문제, 아무런 장애물 없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다보면

삶이 무료해지거나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 방향을 잃어버릴 때가 있는것 같다.

그런데 삶에서 어떤 문제나 장애물을 만나게 되면 그 어려움을 통해서

다시 나의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내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돌아보며

그 방향을 다시 명확하게 잡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어려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마냥 행복하고 좋게만 살고싶은게 사람의 본능일 것이다.

그런데 삶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알지 않은가? 삶에는 분명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스스로 이겨내고 다룰것인지 생각해봐야한다.

바로 그 중에 하나가 그 어려움을 내 삶의 방향을 다시 잡아주는 계기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무언가 삶의 문제에 마주한 사람들이 있다면

낙심하지 않길 바라고, 그 시간을 통해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로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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