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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이야기

다름의 조화

by 시간기억자 202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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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 / Floriade Festival / Canberra, Austraila

[사진정보]

- 기종 : 니콘 D90

- 장소 : 호주 캔버라(플로리아드 꽃 축제)

 

 

흔히 살다가 보면 관계적으로 비슷한 다수 안에 다른 한 사람이 있으면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그 다름을 인정하기 보다는 배척하고 피하려 할 때도 많은 것 같다.

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흐름에서는 누구나 '다름' 안에서 오는 미묘한 불편함이 있을것 같다.

그런데 위에 사진을 보면 오히려 그 '다름'에서 새로운 아름다움, 새로운 조화로움을 보게 된다.

빨간색 튤립밭 가운데 홀로있는 노란 튤립.

이는 오히려 빨간색 튤립만 있을때와는 다른 특별함을 주는 것 같다.

노란색 튤립만 보면 빨간색 튤립과 분명 다르지만 그 전체를 봤을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물론 '관계의 다름''꽃 색깔의 다름'은 분명히 다른 카테고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름'의 본질을 바라보는 부분에서 그 맥락은 같다고 본다.

결국 무엇이 됐든지 나는 과연 '다름'을 마주할때 불편함에 집중을 하는가, 아니면 그만의 특별함에 집중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서로 다르기에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고 서로에게 적응하기가 힘든 상황에 집중을 할지,

서로 다른가운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서로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하나의 공동체로써 특별함을 지닌다는 것에 집중을 할지 그것은 자신의 선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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