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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이야기8

다름의 조화 [사진정보] - 기종 : 니콘 D90 - 장소 : 호주 캔버라(플로리아드 꽃 축제) 흔히 살다가 보면 관계적으로 비슷한 다수 안에 다른 한 사람이 있으면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그 다름을 인정하기 보다는 배척하고 피하려 할 때도 많은 것 같다. 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흐름에서는 누구나 '다름' 안에서 오는 미묘한 불편함이 있을것 같다. ​ 그런데 위에 사진을 보면 오히려 그 '다름'에서 새로운 아름다움, 새로운 조화로움을 보게 된다. 빨간색 튤립밭 가운데 홀로있는 노란 튤립. 이는 오히려 빨간색 튤립만 있을때와는 다른 특별함을 주는 것 같다. 노란색 튤립만 보면 빨간색 튤립과 .. 2020. 1. 12.
해질녘 눈썹달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로 위에서 밖으로 보이는 눈썹달이 너무 예뻐 보여 급히 가방에 넣어놨던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날은 어두워지고 차는 움직이기에 혹여나 사진이 흔들릴까 걱정하며 한 장이라도 건지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셔터를 눌렀다. 다행히 눈썹달이 선명하게 나타내고, 해질녘 색감이 변해가는 하늘이 잘 표현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어두워지는 가운데 움직이는 차 안에 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릴까 봐 걱정돼서 애초에 사진 찍는 걸 포기했다면 건질 수 없는 사진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어떤 순간이든 우리가 먼저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 계속 시도한다면 완벽하진 않아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그리고 이 날은 유독 다른 날 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202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