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돌이 되지 않은 한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다.
아이를 낳고 아내는 이미 육아휴직중이었는데, 저도 추가로 같이 육아휴직을 내고 지금 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기가 아직 돌도 되지 않은 상황에 한창 돈이 많이 필요한 시점에 저는 왜 육아휴직을 내게 되었을까?
내가 다닌 직장은 정년이 보장되고, 연금이 보장되어 남들이 볼때 매우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이었다.
그런데 매월 받는 급여로는 언제나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누리지 못했고, 무엇보다 직무가 나와 너무 맞지 않아 이 일을 정년까지 버티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다.
그리고 내가 다닌 회사는 업무특성상, 회사 분위기상 휴가를 며칠씩 붙여쓰는게 눈치가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언제나 아내가 먼저 가족여행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저는 항상 그때쯤 상황 봐서 결정이 가능할거 같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나는 내 삶의 가치중 가장 중요한게 가족인데, 회사때문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던것 같고, 언제나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야 했기에 나 스스로 주체된 삶이 아니라, 회사에 발목 잡힌듯한 삶을 사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회사 생활을 해가며 나도 모르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건강에도 약간의 영향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뭔가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건 경제적, 시간적 자유인데 SNS에서 보이는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냥 남얘기라고만 생각하고, 내 이야기가 될거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제는 생각을 바꿔 나도 저렇게 되지 말란법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기본적으로 육아의 목적, 그리고 개인적인 삶에서 잠시 쉬어가는 목적으로 육아휴직을 내긴 하였지만, 결정적으로 나는 내게 주어진 그 1년의 시간동안 인생을 변화시키자고 다짐했다. 언제나 회사에 영향을 받고 회사의 눈치를 보며 가족에게 온전한 시간과 마음을 쏟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정말 남들과 같이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누림으로 내 가족과 온전한 시간을 누릴수 있게되고, 그리고 단지 나만의 행복만을 바라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것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일 줄 수 있는 가치있는 삶을 살아보자고 결심한 것이다.
그리고 그 방향을 온라인 스몰비즈니스로 정했고, 나만의 스토리, 나만의 가치, 나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에 대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기록해보려고 한다.
남들처럼 멋져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는 글과 콘텐츠라 할지라도 일단 내 안에 올라오는 마음과 생각들을 가감없이 모두 기록하고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생각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정리] 글쓰기는 나를 마주하는 용기이다 (0) | 2023.05.17 |
---|---|
스스로의 한계를 제한하지 마세요. (0) | 2023.05.13 |
내 선택의 책임 / 나의 중심 / 생각나눔 / 루틴챌린지 / 인사이트 (0) | 2023.05.07 |
하루 루틴 만들기 (1) | 2023.03.25 |
'나'에 대해 알아가기 (0) | 2022.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