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11

다름의 조화 [사진정보] - 기종 : 니콘 D90 - 장소 : 호주 캔버라(플로리아드 꽃 축제) 흔히 살다가 보면 관계적으로 비슷한 다수 안에 다른 한 사람이 있으면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그 다름을 인정하기 보다는 배척하고 피하려 할 때도 많은 것 같다. 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흐름에서는 누구나 '다름' 안에서 오는 미묘한 불편함이 있을것 같다. ​ 그런데 위에 사진을 보면 오히려 그 '다름'에서 새로운 아름다움, 새로운 조화로움을 보게 된다. 빨간색 튤립밭 가운데 홀로있는 노란 튤립. 이는 오히려 빨간색 튤립만 있을때와는 다른 특별함을 주는 것 같다. 노란색 튤립만 보면 빨간색 튤립과 .. 2020. 1. 12.
청담 페어링룸 [주문음식] 1. Balasamic Glazed Seared Scallop(발사믹 관자와 감자 퓨레) (개인적 후기) - 에피타이저로 훌륭함. - 감자 퓨레는 부드럽고 관자는 쫄깃하여 함께먹었을 때 조화가 좋음. - 관자 위에는 진미채(?) 같은게 살짝 올라가 있는데, 간장 베이스 소스에 유자 맛이 가미되어 독특한 조화를 이룸. - 감자 퓨레, 관자, 진미채(?)를 같이 먹으면 '감자 퓨레의 부드러운 식감', '관자의 고소하고 쫄깃한 맛', '진미채(?)의 짭짤하고 유자의 부드러운 맛'까지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음. 2. Pepper Soybean Pasta(항정살 패퍼 메주 파스타) (개인적 후기) - 파스타는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음. - 항정살은 매우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맛있음. - 정말 특.. 2020. 1. 11.
해질녘 눈썹달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로 위에서 밖으로 보이는 눈썹달이 너무 예뻐 보여 급히 가방에 넣어놨던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날은 어두워지고 차는 움직이기에 혹여나 사진이 흔들릴까 걱정하며 한 장이라도 건지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셔터를 눌렀다. 다행히 눈썹달이 선명하게 나타내고, 해질녘 색감이 변해가는 하늘이 잘 표현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어두워지는 가운데 움직이는 차 안에 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릴까 봐 걱정돼서 애초에 사진 찍는 걸 포기했다면 건질 수 없는 사진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어떤 순간이든 우리가 먼저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 계속 시도한다면 완벽하진 않아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그리고 이 날은 유독 다른 날 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202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