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버티는 힘의 중요함

헬스를 하다가 이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헬스를 할때는 덤벨을 들고 팔을 위로 올리는 힘보다, 팔을 내리면서 버티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사실 헬스나 운동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출처를 모르는 이 머릿속에 순간 떠오른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맞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어떤 부위를 운동하던 그 부위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우리는 순간적으로 힘을 주며 근육을 조이고, 그리고 서서히 그 힘을 풀며 원래 자세로 돌아오는데, 바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순간 힘을 주며 빠르게 돌아오는게 아니라, 천천히 운동 부위에 힘을 주며 돌아와야지 제대로 운동이 되며 근육이 생긴다는 내용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지 근육의 자극이 더 되면서 제대로된 운동이 되고,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근육이 제대로 붙게 되는 것이며 또한, 운동에서도 버티기 힘들다고 그냥 그 무거운 무게를 놓아버리게 되면 우리의 몸이나 근육에 더 큰 아픔이 생길 수도 있기에 더더욱 버티는 힘이 중요한 것이다.

 

이 말이 떠오르며 동시에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운동을 통한 육체적인 근육을 키우는것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이나 자아성찰, 여러가지 배움을 통해 마음의 근육, 지식의 근육, 가치의 근육들을 키우게 된다.

그런데 그 근육들을 사용해서 우리가 앞으로 치고 나가며 위로 올라가는데 쓰는 힘도 너무 중요하지만, 우리가 그러한 마음의 근육들을 키워가는 것에는 삶의 굴곡 가운데 삶이 어려움 가운데로 떨어질때 그 떨어지는 삶을 버텨내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추락하는 삶에서 우리가 천천히 잘 버텨내야 우리의 마음에 더 필요한 근육들이 붙게 될 것이고, 그 근육들이 커져서 다시금 그 삶의 어려움을 치고 올라가는데 필요한 힘과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혹시 현재 삶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는가? 그 시간이 힘들어서 순식간에 삶을 놓아버리면 더 회복이 힘들만큼 큰 아픔을 겪게될지도 모르기에 가능한한 그 아픔의 시간들을 견뎌내봐야 한다. 그 시간들을 견뎌낸다면, 분명히 자신의 마음에 건강한 근육이 생겨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삶에 어려움을 버티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라 장담한다.

 

몸과 마음을 올바른 근육을 만들기 위해 때로는 앞으로 치고 올라가는 힘보다, 내려올 때 버텨내는 힘에 집중해보는 것이 어떠한가?